현직 경찰관이 바다에 빠진 20대 발견하고 뛰어 들어가 구조

입력 2019-10-29 13:30
전남 목포에서 현직 경찰관이 바다에 빠진 20대 남성을 발견하고 뛰어 들어가 구조했다.

29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쯤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앞 바다에 A씨(28)와 B씨(28)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하당지구대 C 순경은 바다분수 관람석 인근에서 구명튜브를 붙들고 친구를 구해 달라고 소리치는 B씨를 먼저 발견했다.

이어 B씨가 가리키는 곳에서 A씨가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명조끼 등을 착용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C 순경은 30m 정도를 헤엄쳐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A씨에게 튜브를 건넨 뒤 구조했다.

C 순경이 구조한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바다에 들어간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