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미국 현지 가격은 249달러…한국에선 얼마?

입력 2019-10-29 08:32 수정 2019-10-29 11:43
애플 제공

애플의 차세대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가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화이트만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에어팟 프로는 외부 소음 제거와 땀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프리미엄 판인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색상은 미드나잇 그린을 포함 화이트, 블랙 등 최대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러나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에서 예약 주문이 가능한 색상은 화이트 하나 뿐이다.

에어팟 프로는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개개인의 귀 모양에 맞도록 했으며 주변 소음의 파동을 분석한 뒤 파동과 위상이 반대인 파동을 출력해 파동끼리 상쇄 간섭을 일으키도록 해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탑재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안내방송 등 외부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으며 더 긴 수명의 배터리도 적용됐다. 애플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에어팟 프로 주문을 받고 30일부터는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49달러다. 한국 출시 기준으로 해당 제품의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애플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앱에서 미리 주문할 경우 29일 환율을 기준으로 29만1400원로 구입할 수 있다. 때문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선 가격 차별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하면서도 미국에서는 전작 대비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했지만 한국에서는 동결 혹은 인상을 유지해 한국 소비자 차별 논란에 시달렸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