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올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수집된 호흡기 환자의 표본 검체 34건 중 1건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H3N2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주일 정도 빠른 것이다.
A/H3N2형은 겨울철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형으로 독감을 일으킨다.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되는 데 1∼4일간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서둘러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개인위생과 백신접종을 통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