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4년 만에 좌파로 정권교체…페르난데스, 대선 승리

입력 2019-10-28 10:33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EPA=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당선됐다. 아르헨티나는 4년 만에 다시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이 교체됐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2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의 개표가 90%가량 진행된 현재 47.8%를 득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우파연합 '변화를 위해 함께'의 후보로 연임에 도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40.7%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아직 개표는 10%가량 남았다. 다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대선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45% 이상을 득표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결선 없이 당선된다.

아르헨티나 주요 일간지 클라린과 라나시온 모두 페르난데스 후보를 당선인으로 표기했다. 페르난데스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는 2007∼2015년 집권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