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골대만 2번 때린 손흥민 평점 3위

입력 2019-10-28 05:06 수정 2019-10-28 09:56
리버풀 토트넘 경기에서 골을 시도하는 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리버풀 전에서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며 선제골에 관여하는 등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200번째 경기에서다. 손흥민은 이날 팀 내에서 3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27)은 2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전반과 후반 각각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도 골대만 두 번 때리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차범근(66)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해리 케인이 골을 넣어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 골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때린 슈팅에서 시작됐다. 데얀 로브렌 맞고 굴절되면서 크로스바를 때린 공을 골대 앞에 선 케인이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 2골을 내줘 1대 2로 역전패했다. 3승(3무4패 승점 12)으로 11위에 머물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9승1무(승점 28)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지켜냈다.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은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평점 8.9점), 선제골의 주인공 케인(7.1점)이 평점 2위를 기록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