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환자 서울행 막겠다”

입력 2019-10-27 17:24 수정 2019-10-27 18:15
부산지역 환자가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유출되는 문제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타 의사와 함께하는 의료이용 인식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의 환자 역외유출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17.4%로 환자 10명 중 2명이 수도권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른 치료비와 보호자의 숙박비, 간병비, 문병 등에 드는 비용은 연간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 지역환자의 수도권 유출 문제를 인식하고 합리적인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시와 지역의료계는 지역환자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부산의 스타 의사 알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경환 부산시병원회 회장을 좌장으로 ‘의료이용 인식개선을 통한 지역의료 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을 진행한다. 조홍재 부산대학교병원 교수, 이승철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김대훈 인제대부산백병원 교수, 최영식 고신대복음병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현실태와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