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와 현대화 사업이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긴급 추경예산 1억2000만원을 확보해 공동어시장 자산 감정평가와 재무 검토 용역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부산공동어시장 5개 출자 수협과 조합 공동사업법인과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와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와 어시장은 다음 달 말까지 자산 평가를 완료하고 12월부터 5개 출자 수협별로 총회를 열고 청산 승인을 밟을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동어시장 청산 절차를 이행하고 이어 공공 출자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공동어시장 공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공사비 부족으로 일시 정지한 기본설계도 재검토 중이다. 사업조정계획(안)이 결정되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의 총사업비 협의 승인을 얻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건축공사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수산물 산지 위판장인 공동어시장을 관계 법률에 따른 ‘중앙도매시장’으로 개설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추진한다. 중앙도매시장으로 허가가 나면 현재 신규 설립을 추진 중인 공공출자 법인을 통해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부산 공동어시장 공영·현대화 ‘잰걸음’
입력 2019-10-27 14:33 수정 2019-10-2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