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5일 아세안 10개국의 대표적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초청,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라는 주제하에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다음 달 부산 개최를 앞둔 가운데, 이번 싱크탱크 전략대화는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엔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한·아세안 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아세안 10개국의 주요 외교안보연구소장, 주한외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는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에 참석한 아세안 전문가들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 한·아세안 인적교류 및 공공외교 강화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 세션은 다이아나 포 포 청 브루나이 정책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사회로, 최원기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책임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어진 한·아세안 인적교류 및 공공외교 강화방안 세션은 뉜 마웅 쉐인 미얀마 전략문제연구원장의 사회로, 조원득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연구교수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번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에서 한국과 아세안 전문가들은 다음 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방안 및 향후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정책제언을 의장 성명 형식으로 채택·발표했다.
국립외교원과 아세안 10개국 싱크탱크 기관들은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다음 달 5일 국립외교원에서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년을 맞아 발간되는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