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를 넘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 4번타자이자 국가대표팀 4번 타자로 활약이 예상되던 박병호(33)가 종아리 통증으로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도중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박병호는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8회초 2사 후 대수비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교체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호의 한국시리즈 4차전 출전 여부는 MRI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연패를 당한 키움으로선 설상가상인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박병호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프리미어 12 한국 국가대표팀 주전 선수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혹시나 부상이 심할 경우 국가대표팀 타선에도 심대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