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문 대통령 격려 메시지 일본 국민에게 큰 힘” 답신

입력 2019-10-25 19:36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일본의 태풍 ‘하기비스’ 피해에 대해 보낸 위로 전문에 대해 답신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아베 신조 총리는 23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답신 전문을 보내왔다”며 “아베 총리는 전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가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사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아베 총리에게 보낸 위로전에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일왕과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한·일 정상은 최근 활발히 ‘서신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