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나흘 만에 또 불… 이번엔 플라스틱 공장

입력 2019-10-25 19:35
지난 21일 발생한 인천 남동공단 화재. 연합뉴스

25일 오후 4시22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난 지 나흘 만이다.

소방 당국은 장비 71대와 인원 254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30여분 만에 큰불은 잡았으나 아직 불이 꺼지지 않아 대응 1단계를 발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발생한 인천 남동공단 화재. 연합뉴스

이 화재로 공장 안에 있던 노동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 내 기기와 건물 내외부 등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은 1980년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됐다. 노후화된 건물이 많아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약 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8월 세일전자 화재로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대형 화재만 5건이 발생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