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용마산에서 백골 시신의 두개골 1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30분쯤 용마산 중턱에서 사람의 두개골이 발견돼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용마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산책로를 벗어난 외진 곳에서 이 두개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정확한 사망 시점과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발견된 두개골의 치아에는 교정기가 달려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DNA 대조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실종자 위주로 확인하며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