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측이 ‘2019 한국시리즈 3차전’ 좌석 암표 판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시리즈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KBO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죄한다”며 “해당 티켓은 구단에 사전 할당된 선구매분 중 일부로 구단 임직원이 지인 요청에 따라 선구매한 티켓 중 일부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판매된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또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구단 임직원에게 엄중히 경고했으며 지인에게 판매된 티켓은 즉시 판매 취소 처리했다”며 “취소된 입장권은 공식 판매처를 통해 다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한 온라인 중고 커뮤니티에는 한국시리즈 3차전 좌석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1인당 55000원의 표를 장당 9만원에 판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사진 속에 포착된 서류를 보고 구단 관련자가 표를 판매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강태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