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공간과 심각한 건물 노후화로 인해 업무와 민원인의 불편이 지속돼 온 전남 순천경찰서가 현 청사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순천경찰서는 25일 경찰서 뒷마당에서 노재호 순천경찰서장을 비롯 이정현 국회의원과 허석 순천시장, 기관단체장, 천명호 참전유공자회장 등 경찰협력단체장, 주민 및 경찰서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경찰서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 순천경찰서 신축건물은 설계단계부터 도시계획을 고려한 배치와 녹지공간 확보 등 친환경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공된다.
도시적인 미적 감각을 부각시켜 기존 경찰관서가 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현대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공공기관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는 대지면적 1만1375㎡(3441평), 건축면적 3470㎡(105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건물로 건축된다. 본관동, 민원동, 무기고, 전남청 동부분소 등 4개 동을 갖추게 된다.
노재호 서장은 "청사 신축을 통해 더욱 주민에게 믿음주고 사랑받는 순천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사 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에 준공된 순천경찰서는 40여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건믈의 심각한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경찰서 직원과 민원인의 불편이 컸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