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실시간으로’… 성남시, 12곳 시범 설치

입력 2019-10-25 13:10

경기도 성남시가 우리 동네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성남시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우리 동네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을 12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학교 주변 교차로 10곳과 공원 2곳으로 위례한빛초교 정문, 성남중앙초교 인근 수진역 사거리, 양지동 남한산성공원 입구, 금광동 황송공원 입구 등이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성남지역 6개소 국가 대기측정소 중에서 가까운 곳의 자료를 실시간 전송받아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지수, 날씨 정보를 전광판에 표시한다.

대기오염측정 농도는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의 4가지 색깔, 이모티콘 표정, 수치로 나타낸다.

시는 이를 통해 누구나 우리 동네 대기질 정보를 쉽게 확인해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자제 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내년 말까지 50곳에 추가 설치해 모두 6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미세먼지 알리미가 설치된 10곳 학교 주변 교차로의 횡단보도에 56개 면의 ‘미세먼지 안심 대기선’을 설치했다.

신호 대기 중일 때 도로에서 1.5m 떨어져 있는 노란색 발자국 모양에 물러서 있으면 도로 재비산먼지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