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지역 화폐 네이밍 공모전 심사 결과 ‘동백전(錢)’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역 화폐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네이밍 공모를 통해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 총 565건에 대해 사전심사와 선호도 조사,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동백전(錢)’은 부산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錢)’을 합성한 명칭이다. 소상공인·시민·전통시장이 함께(同) 상생 협력하며 소비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백 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동백전’을 비롯해 우수상에 ‘부산페이’ ‘부산愛페이’를 선정했고 장려상에는 ‘부산머니’ ‘비전(B-錢)’ ‘부산e끌림’ 등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역 화폐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하고 리플릿·홍보영상을 제작해 시민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짧은 공모 기간에도 많은 시민이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 화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라며 “앞으로 지역 내 생산액과 재정지출이 지역에 재투자되는 지속가능한 지역 화폐 모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부산지역화폐는 ‘동백전’으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9-10-25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