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이겠다” 협박에… 중학교 동창 흉기로 찌른 중국 청년

입력 2019-10-25 11:20
경기도 김포에서 중학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

중학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씨(2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5분쯤 경기도 김포시 자신의 거주지 앞 골목에서 자신을 협박하던 중국인 친구 B씨(28)의 왼쪽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로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날도 전화로 말다툼을 하다 B씨가 A씨의 거주지 앞으로 찾아가 “나와라. 나오지 않으면 엄마를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화가 난 A씨가 집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며 “이들이 다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