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전설의 홈런왕 이만수(사진 오른쪽) 전 감독을 남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장애인 분야’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고 이 전 감독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홍보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전 감독은 남구 대구중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남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하기까지 지역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홈런 타자로 사랑받았다. 은퇴 후 야구지도자 생활을 거쳐 현재는 야구 인재 육성, 강연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이 전 감독은 대구·경북 리틀야구단 중 최초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남구리틀야구단 훈련 현장뿐만 아니라 대구중학교와 야구명문고 대구고등학교도 방문해 야구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남구의 안지랑곱창골목 등이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남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구 홍보대사가 된 만큼 활기차고 열정이 넘치는 남구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실시하는 선도사업의 전국적인 홍보와 장애인 인식개선에 이만수 전 감독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