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멧돼지가 실탄 사살됐다.
광주 서구 매월동 순환도로에 25일 오전 0시22분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암컷 멧돼지로 100㎞에 육박했다. 도로를 뛰어다니다 차량과 충돌하기도 했다.
당초 경찰과 소방은 멧돼지 포획을 시도했다. 경찰 1명이 멧돼지에 물려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자 결국 실탄을 발사했다. 경찰은 이날 실탄 총 10발을 발사해 멧돼지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광주 서구청은 멧돼지 사체를 인계받아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