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UN유네스코평화대상 시상식 및 평화음악회가 26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상(국제부분)은 하토야마 유키오(72·사진) 전 일본 총리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15년 8월 광복절을 앞두고 방한해 서대문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과는 피해자가 이제 됐다.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자유주의는 사랑(애, 愛)이고, 이 사랑은 우애이다”라는 논리로 우애에 근거한 자유주의 정치를 주장했다.
27일 낮 12시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주일예배에서 간증할 예정이다.
국내 부문 대상은 유관순(1902-1920) 열사에게 추서한다.
유 열사는 17세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1학년 생으로 서울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이후 고향에 돌아와 부형들과 함께 아우내(병천) 만세시위를 주도했다.
징역 3년형을 받아 서대문 감옥에서 수형 중 옥중만세 시위를 주도하는 등으로 고문을 받아 옥중 순국했다.
음악회에는 가수 윤형주 신형원 유열 채수연, 테너 윤석진, 소프라노 정혜욱 등이 출연한다.
이 행사는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공동회장 소강석 박주선 김홍국 유진현)과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KA, 상임회장 김영진·공동회장 소강석 황우여 김희선 전용태 이근무 임동진)가 주최한다.
또 MBC 문화방송, (재)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김경진 국회의원실에서 공동 주관한다.
김영진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이사장은 초청의 글에서 “3·1운동을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제를 추진하면서 제1회 평화대상을 제정했다. 뜻깊은 자리를 더욱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