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취리히 연방공대서 5G 비전 강연 나서

입력 2019-10-24 17:04

KT는 황창규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회장의 이번 강연은 취리히 연방공대 총장실이 2014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ETH 글로벌 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단독 강연으로는 아시아인 중 최초다.

취리히 연방공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헬름 뢴트겐 등 21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황 회장의 특강에는 학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강연에서 “10년의 미래 트렌드를 파악해 기술 차별화에 성공했을 때 가장 큰 기회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의 삼성전자 사장 시절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1년에 2배씩 증가한다고 제시한 이른바 ‘황의 법칙’과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그 사례로 꼽았다.

황 회장은 “5G와 AI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는 당부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