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커피값 부담스러워”… 하루 2잔, 한 달 12만원 지출

입력 2019-10-24 16:41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고, 월평균 12만원을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고 월평균 12만원의 커피값을 지출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7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약 4200원을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개월로 환산하면 약 12만원을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셈이다.

하루에 커피를 얼마나 마시는지 묻는 질문에는 2잔(31.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1잔(27.7%), 3잔(21.8%)이 그 뒤를 이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로는 ‘잠을 깨기 위해’(25.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습관적으로’(20.7%),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15.5%),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12.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59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뉴시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51.1%)은 커피값 지출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 잔에 밥값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35.2%는 ‘커피가 맛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만 하다’고 답했지만, ‘사치고 낭비다’(27.9%)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