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맹골도 해상서 1명 탄 어선 기관고장 표류···해경 구조

입력 2019-10-24 12:35 수정 2019-10-24 13:50
목포해경이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소형어선과 승선해 있던 선장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제공>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소형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쯤 맹골도 북서쪽 3.7㎞ 해상에서 진도선적 2.21t급 연안복합어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호의 선장 김모(51)씨와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A호를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진도 서거차도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A호는 이날 오전 4시쯤 진도 서거차도에서 출항해 조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이 발생해 항해가 불가능하자 선장 김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 어선에는 선장 김 씨 혼자 타고 있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 중 기관고장은 좌초나 충돌 등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출항 전에는 필히 장비점검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