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39)의 딸 수빈(20)이 아빠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 가족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승현은 딸 수빈과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김승현은 수빈에게 “아빠가 언니를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거 알고 있냐”며 “아빠가 결혼한다니까 서운하고 그러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수빈은 “서운할 게 뭐가 있겠냐”며 “어른들 얘기하는 곳에 내가 가면 불편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김승현은 “언니도 그렇고 그쪽 부모님들은 너를 되게 보고 싶어 했다. 물론 네가 학교 일도 바쁘다 보니까 어색한 것도 있어서 그런 거라고 다 이해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상견례 자리에는 자녀가 없지 않냐. 괜히 내가 갔다가 분위기만 어색하게 만들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냥 당일에 아프다고 핑계 댔다”며 상견례에 가지 않은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수빈은 김승현에게 “배우자가 될 사람인데 연락이 안 되면 얼마나 화가 나겠냐. 잘해줘라”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김승현은 지난 2일 MBN ‘알토란’ 작가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