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때 애는 원래 없는 거니까…” 김승현 딸 수빈이 밝힌 속내

입력 2019-10-24 11:23
KBS 살림남 방송장면 캡쳐

배우 김승현(39)의 딸 수빈(20)이 아빠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 가족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승현은 딸 수빈과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김승현은 수빈에게 “아빠가 언니를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거 알고 있냐”며 “아빠가 결혼한다니까 서운하고 그러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수빈은 “서운할 게 뭐가 있겠냐”며 “어른들 얘기하는 곳에 내가 가면 불편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김승현은 “언니도 그렇고 그쪽 부모님들은 너를 되게 보고 싶어 했다. 물론 네가 학교 일도 바쁘다 보니까 어색한 것도 있어서 그런 거라고 다 이해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KBS 살림남 방송장면 캡쳐

KBS 살림남 방송장면 캡쳐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상견례 자리에는 자녀가 없지 않냐. 괜히 내가 갔다가 분위기만 어색하게 만들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냥 당일에 아프다고 핑계 댔다”며 상견례에 가지 않은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수빈은 김승현에게 “배우자가 될 사람인데 연락이 안 되면 얼마나 화가 나겠냐. 잘해줘라”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김승현은 지난 2일 MBN ‘알토란’ 작가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