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공‧사립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으로, 유치원 지원에서 입학 등록까지 모든 절차를 현장 방문없이 인터넷에서 진행할 수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2018학년도에 도입했다. 도내 123개 유치원이 모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아 보호자는 본인 명의로 회원가입해 유아정보를 입력한 뒤 희망하는 유치원을 최대 3곳까지 접수할 수 있다. 지원시 거주지나 지역에는 제한이 없다.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확정한다. 현재 재원중인 유치원에 재취원을 희망한 경우에도 다른 유치원에 최대 2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한 유치원에 모두 선발되었더라도 1곳에만 등록 가능하며, 선발 3일내 미등록시에는 자동포기 처리된다.
제주교육청 성재선 유아교육담당 장학사는 “처음학교로 시행으로 유치원 입학이 편리하고 공정성이 높아졌다”며 “처음학교로 활용이 의무화된 첫 해인 만큼 올해는 제도 안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