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은 학생중심으로 바뀌어 학급도 학년도 없는 프로젝트 중심이어야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혁명적인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정 교육감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0차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 회의’에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교육의 비전’ 주제 강연을 하며 “지금까지의 교육체제로는 미래사회 변화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의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교육은 학생중심으로 바뀌어 학급도 학년도 없는 프로젝트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미래사회에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지식을 융합해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로 모든 학생이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생들을 향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소통·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 회의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 참가국 회의다. 연 2회 정부대표와 전문가, 교사, 학생 등이 참여해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는 프로젝트 참가국 정부 대표와 전문가, 학생, OECD 교육사업 참여 관계자 등 30여 개국 180여 명이 참석해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교육과정·수업방식·학생평가 등 교육변화 방향을 모색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석해 올해 교육기부 대상 수상 기관과 수상자를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