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축구부 2019 U리그에서 3년 연속 권역 우승 차지

입력 2019-10-23 12:47

광주대 축구부가 2019시즌 U리그에서 3년 연속 권역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7연승을 통해 유감없는 실력을 뽐냈다.

23일 광주대에 따르면 22일 광주상무시민축구장에서 열린 U리그 6권역 조선대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대는 시즌 전적 12승 2무 1패 승점 38점을 확보했다.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토너먼트로 열리는 전국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은 것이다.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내준 광주대는 만회 골을 얻기 위해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상대방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대는 전반 27분 동점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 내내 상대방 왼쪽진영을 파고든 김태민(2년)이 패널티박스까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광주대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설현진(1년)이 후반 33분 골키퍼를 제치며 추가 골, 리그에서 11경기 11골로 득점력을 선보인 이중민(2년)이 후반 44분 쐐기 골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대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조선이공대와 광주상무시민축구장에서 권역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학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시즌 U리그는 전국 9권역에 82개 팀이 참가했다. 6권역은 광주대를 비롯해 동강대, 동신대, 남부대, 초당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호남대, 한려대 등 9개 팀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