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잣고을 투어버스’ 타고 가평 관광지 둘러봐요

입력 2019-10-23 11:28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이 지난달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잣고을 투어버스’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셔틀 잣고을 투어버스 4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잣고을 투어버스는 관광객 및 주민들이 많은 찾는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와 자라섬 내에 각 2대씩을 배치해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행하며 탑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12명이 탑승할 수 있는 버스에는 안전요원과 문화해설사도 함께 함으로써 탑승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지내에서만 운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관광객을 가평잣고을 전통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도로운행 관련 교통안전문제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전 및 의견 청취 등 다양한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부터는 유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투어코스를 만들어 가평상권을 중심으로 활력을 불어 넣고 전통시장을 일자리창출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호응도 등을 파악한 후, 가평잣고을시장 구역을 벗어나 청평, 설악 등 관내 민속 5일장에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평군 제공

한편, 가평잣고을시장은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대한 성공적 완수에 힘입어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도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가평잣고을이 2015년 전통시장 등록 후, 상인대학 졸업(41명, 졸업률 100%), 플리마켓을 비롯한 공동마케팅사업, 주말 야시장 운영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도와 준비를 해왔다.

장터 및 공연 광장을 조성하고 특화상품 개발안 마련, 1점포 1특성화 사업 기획, 상점 간 쿠폰 연계 추진 등 지역공동체 발전 등 골목형 특화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상인회가 구심점이 돼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토론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을 결정하는 등 지역 핵심상권에 상인들 스스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