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 간 충남도의 세입·세출과 현금 등을 관리하는 도금고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개경쟁에 응모한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의 제안서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특히 도가 전국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한 만큼 석탄 금융 투자 여부, 친환경에너지 전환 실적도 평가 지표로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도금고 선정에 따라 1순위인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을, 2순위 KB국민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다음달 두 은행과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12월 말 금고 업무 인계인수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도 금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