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나영석PD가 생각하는 유재석·강호동은?

입력 2019-10-23 09:56
김태호 PD와 전화통화 나누는 유재석과 조세호. 유퀴즈온더블럭 해당 장면 캡쳐

유퀴즈온더블럭 해당 장면 캡쳐

김태호 PD와 나영석 PD가 MC 유재석과 강호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개그맨 유재석과 조세호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찾았다.

이날 유재석은 김태호 PD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호 PD는 유재석을 뽑으며 “2001년 MBC에 입사한 이후 밤새 편집하고 고생할 때마다 응원이 되고 격려가 된 것이 유재석의 프로그램이었다. ‘동거동락’과 ‘쿵쿵따’를 보면서 설렜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호 PD는 “유재석을 20년 정도 지켜보니 처음 시작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기뻐하면 그걸로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며 “유재석은 늘 연탄 같은 삶을 산다. 성냥처럼, 연탄처럼 자신을 태우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나영석 PD와 인터뷰 나누는 유재석과 조세호. 유퀴즈온더블럭 해당 장면 캡쳐

유퀴즈온더블럭 해당 장면 캡쳐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tvN 사옥에서 나영석 PD와 만났다. 나영석 PD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로 강호동을 뽑았다. 그는 “예전에는 강호동이 아주 편하진 않았다”며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 형과 길게 일을 하게 됐다.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지금은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람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예능을 계속 성공시킬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욕을 좀 먹더라도 잘하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는 프로그램은 무조건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시청률이 잘돼야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커리어와 모든 것을 걸고 하는데 잘 안되면 모두가 난감해진다”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