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호프’, ‘예그린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입력 2019-10-23 16:29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가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조직위원장 이유리·윤진호)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받게 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23일 ‘호프’가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김선영), ‘극본상’(강남) 3관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제작한 ‘호프’는 유고 원고를 수십 년째 간직한 70대 노파 에바 호프를 통해 여성의 자아찾기라는 주제를 다뤘다. 조직위원회 측은 “극본, 음악, 연출, 무대, 배우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완성도를 보인 올해 창작뮤지컬 중 가장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배우상-남자부문’은 ‘더 데빌’의 조형균, ‘올해의 배우상-앙상블 부문’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돌아갔다. ‘연출상’은 ‘블루레인’ 추정화, ‘무대예술상’은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음악상’은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허수현이 받았다.

어워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며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으로, 총 53개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