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국비지원에 사업에 3건이 선정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부처별 사업평가와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사업계획 심사, 균형발전정책·지역사업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거쳐서 전국에서 289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개 시군에서 사업 44건이 선정됐다. 김포시도 3건이 포함됐다.
김포시는 대곶문화복지센터,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김포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곶문화복지센터는 현재 대곶면행정복지센터 위치에 복합청사 개념으로 건축되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수영장과 헬스장이 포함 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와 작은도서관 등이 복합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대곶문화복지센터가 건립되면 공원, 도서관, 체육, 복지시설이 열악한 북부권 시민의 문화, 생활체육, 여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옛 경찰서 부지에 2022년까지 추진된다. 행정복지센터와 공공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창업지원센터, 여성지원센터, 복합문화시설,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집적되며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포운양 반다비 체육센터는 운양동 김포교육지원청 앞 부지에 건축된다. 수영장, 다함께 돌봄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이 2022년까지 함께 들어선다.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은 장애인 체육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만 6~12세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역중심의 초등돌봄 체계를 세우게 된다. 이와 함께 배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주민들의 스포츠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