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 인근 한인타운을 방문해 재일 동포들이 운영하는 상점을 둘러봤다.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타운은 일본 내 대표적인 한인타운으로 한국 음식점과 K팝 스타 관련 상점, 한국 길거리 음식 판매점 등이 밀집해있는 곳이다.
이날 이 총리는 재일 동포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해 음식을 맛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일갈등 이후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기도 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 총리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와 환담 중 “이번 단 한 번 방문으로 모든 게 해결되리라 기대하지는 않지만 한 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현재 양국 갈등이 쉽게 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일관계를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소설희 인턴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