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농심, 엠에스디스트리파크, 동우국제, 휴맥스해운항공, 우진글로벌지스틱스 등 부산 지역 6개 업체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재공인을 받았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22일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재공인된 이들 기업에 대해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타이어 대표기업인 넥센타이어와 글로벌 식품기업인 농심은 수출·수입 부문에서 재공인을 받았고 신항 내 종합물류 기업인 엠에스디스트리파크와 물류 아웃소싱(3PL) 전문업체 동우국제는 보세구역 운영인 부문에서 재공인받았다. 또 복합운송 전문기업인 휴맥스해운항공과 국제운송 물류 주선업체인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는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 재공인받았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s)는 수출입업체,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무역 관련 물류 업체 가운데 관세 당국이 법규 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수행하고 공인한 업체다. AEO제도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 무역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AEO공인을 받은 업체는 수출입물품 검사 비율 축소, 서류 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통관은 물론 관세 조사의 원칙적 면제, 수입 신고 시 담보 제공 생략 등으로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이번 달 현재 부산지역 AEO 공인업체는 189곳으로 관세청 전체(832곳)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제영광 본부세관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입기업의 통관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특화산업을 지원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넥센타이어·농심 등 6개 업체, AEO 재공인
입력 2019-10-22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