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국제사회가 주목할 만한 이달의 인물’ 선정

입력 2019-10-22 14:10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전 세계 열린 정부를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열린정부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OGP)이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국제사회가 주목할 만한 이달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수상자다.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을 계기로 2011년 결성돼 투명성, 반부패,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활동해 온 국제협의체다. 현재 미국, 프랑스, 남아공 등 79개 회원국과 국제투명성기구 등 수천 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한국은 행정안전부를 주무부처로 2011년 가입했고 2019년 8월에는 OGP를 대표하는 의장단으로 선출돼 이달 2년 임기를 막 시작했다. OGP는 열린 정부 구현을 위해 활동하는 정부, 시민사회 인사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을 매달 선정해 ‘열린 정부의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인물로는 국제투명성기구 회장 딜리아 페레러 루비오, 유럽연합 옴부즈맨 위원장 에밀리 오레일리, 세계시민단체연합 전 사무총장 대니 스리스칸다라하 등이 있다.

진영 장관이 이달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열린 정부를 향한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을 선보이고, 정부혁신을 통해 국민의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OGP는 한국시각으로 22일 기관 누리집(www.opengovpartnership.org)에 ‘열린 정부의 얼굴(Faces of Open Government)’이라는 제목으로 진영 장관의 영문 인터뷰 전문을 게재했다.

진영 장관은 “국제사회가 ‘열린 정부를 구현하는 모범국가’로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OGP를 이끄는 의장국이 된 만큼 참여 민주주의 활성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 혁신을 통한 정부 신뢰 제고를 중점과제로 설정해 국제사회의 열린 정부 활동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