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한목윤, “명성교회 세습 예장통합 결의 반대”

입력 2019-10-22 11:01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의 결의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한목윤과 한목협은 “예장통합 총회가 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한 것은 한국교회 역사에 또 한 번 큰 수치를 초래한 결의”라며 “총회가 대형교회의 세속적 권세 앞에 무릎 꿇은 사건으로 신사참배 못지않은 부끄러운 굴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어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길을 가로막았다”면서 “한국교회 목회자 모두가 무릎 꿇고 회개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예장통합 총회에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담임목사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는 2021년 전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하고 과거에 결의대로 세습반대를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