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여성 기대수명 85.6년·남성은 78.4년

입력 2019-10-22 10:54 수정 2019-10-22 13:18

전남지역 여성의 기대수명은 2017년 기준 85.6년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남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7년 전남지역 여성 기대수명은 85.6년으로 2005년보다 4.0년 증가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5년에는 여성 기대수명이 89.6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기준 전남지역 남성의 기대수명은 78.4년 이었다. 2045년에는 84.6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남 인구 10만 명당 여성 사망자수는 882.6명으로 2017년보다 33.2명 늘었다.

여성 사망 원인은 암이 156.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폐렴 94.7명, 기타 심장질환 66.3명, 뇌혈관질환 65.4명 순 이었다.

결혼 문화에 대해서는 여성인구 중 68.4%가 ‘과도한 편’으로 인식했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은 49.4%,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여성의 비율은 30.1%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남성(33.4세)에 비해 3.4세, 평균 재혼연령은 44.9세로 남성(49.2세)보다 4.3세 낮았다.

여성 초혼연령은 1990년 24.1세에서 2018년 30.0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혼 건수는 2003년 6078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 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남 총인구는 177만2000명, 이중 여성 인구는 전년보다 1.2% 감소한 8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7%를 차지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