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재판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안병용 시장은 경기도정의 연속성을 위해 지난 2심 판결 전에도 ‘이재명 지사의 지사직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재판정에서도 이재명 지사 곁을 지킨 바 있다.
안병용 시장은 대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1350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선택으로 선택된 도지사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사직 상실형까지 받는 다는 것은 매우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재명 지사의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경기도의 변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경기도민에게 이재명 지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민과 31개 시장·군수의 힘을 합쳐 경기도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병용 시장의 탄원서와 함께 지난 18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명의로 공식 채택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한 대법원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결을 기대합니다’라는 성명서도 함께 재판부에 제출됐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