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손등에 입맞춤’ 해군 중장, 감찰조사 받아

입력 2019-10-21 18:17

해군 중장이 여군 손등에 입맞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21일 “A중장이 간부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일부 남녀 간부의 손등에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을 확인하고, A중장을 해군본부로 분리해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본부 감찰실은 최근 A중장이 지난달 회식 자리에서 여군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해군은 “A중장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해 보직해임 등 규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