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10대들 오디션 프로 준비 중… “궁금하네” vs “적당히 해”

입력 2019-10-21 15:09
엠넷에서 내년 초 방영할 예정인 오디션 프로그램 '십대가수' 로고. 연합뉴스

엠넷이 내년 초 10대 지원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듀스X101’을 비롯해 엠넷 일부 오디션 프로그램이 투표 조작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인 상황이지만 오디션 장르를 포기할 수는 없는 시장 상황에서 ‘정면 돌파’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조작 논란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엠넷은 “내년 초 10대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십대가수’를 방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십대가수’는 10대가 부르고 10대가 직접 뽑는 ‘10대의, 10대에 의한, 10대를 위한’ 뉴 제네레이션 쇼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났고 노래를 사랑하는 10대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2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심사위원 역시 10대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엠넷은 “기존의 틀에 박힌 심사평을 벗어나 신선하고 창의적인 심사평도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일부는 “오 근데 궁금하긴 하다” “고등래퍼 보컬버전이네” 등 기대감을 보인 반면, “그만해라” “서바이벌 정말 적당히 해” 등 우려의 목소리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