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내달 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

입력 2019-10-21 14:23
제15회 부산불꽃축제가 11월 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15회째를 맞는 ‘부산불꽃축제’를 다음 달 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부산에 가면….’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랑, 열정, 평화 등 세부 주제를 새롭고 다채로운 연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올해는 다음 달 25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동행’과 ‘평화’의 의미를 담아 더욱 화려한 불꽃 축제를 연출한다.

‘레인보우불꽃’과 ‘변색타상’ 등 신개발 불꽃도 부산 최초로 선보이고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도 확대해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 쇼의 명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내레이션·음악·영상 등에도 큰 변화를 준다.

부산 출신 영화배우 조진웅 씨가 불꽃 내레이션을 진행해 관람객들이 불꽃 쇼를 감동적인 한 편의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커튼콜 불꽃 쇼’를 통해 관람객들은 마지막까지 불꽃 쇼의 여운을 즐기고 귀갓길의 혼잡함을 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해외초청 불꽃 쇼는 유럽을 대표하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불꽃 연출기업인 ‘파렌테(Parente)’가 독창적인 불꽃을 활용한 예술적인 불꽃 쇼를 선보인다.

이 밖에 시민과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전행사와 불꽃 아카데미, 시민 사연 소개 등 불꽃을 연계한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다.

시는 더욱 안전한 불꽃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21일 오후 오거돈 시장 주재로 경찰·소방·지자체 등 28개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모여 분야별 안전대책 점검 및 최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재확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전국 최대의 국제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더욱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불꽃축제에 참가할 다른 지역 방문객과 해외 관람객을 위한 유료좌석은 인터파크 티켓 온라인 사이트와 썸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