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 대표에 베인앤컴퍼니 출신 강희석…첫 외부 영입

입력 2019-10-21 13:35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이마트 제공

신세계그룹이 21일 강희석(50) 베인앤컴퍼니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를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1993년 이마트 창사 이래 첫 외부 영입이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예외적으로 이마트 부문 인사를 먼저 시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창사 이후 첫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강 대표 영입은 젊고 실력 있는 외부 인재를 기용해 성과와 능력 위주로 인사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부산 출생인 강 대표는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량정책과, 농수산물 유통기획과 등을 거쳤고 4급 서기관이던 2005년 베인앤컴퍼니로 옮겼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