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욕한다” 말다툼 중 60대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딸

입력 2019-10-21 11:09

말다툼 중 딸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어머니 B씨(65)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존속상해)로 딸 A씨(37)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10분쯤 A씨는 자택에서 흉기를 이용해 B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병원으로 즉시 이송된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중 A씨는 “어머니가 내 욕을 한다고 생각해 말다툼 중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꾸준하게 먹지 않는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