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오는 26일쯤 문광면의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밝혔다.
400m 길이에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는 단풍이 들면 저수지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군은 올해 포토존 6개와 함께 밤에도 일대 경치를 감상할 수는 다채로운 색깔의 조명 60여개를 설치했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의 자랑인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에코로드)이 있어 이 일대가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은 1979년 마을 진입로에 심은 은행나무 300그루로 조성됐다. 2014년부터 마을 주관으로 은행나무축제를 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을 방문해 은행나무의 고고한 자태를 감상하고 평생 간직할 사진도 많이 찍기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