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닉주 1세대 아리 소르코 람 ‘마오즈 이스라엘’ 대표 “메시아닉주 리더들 위해 기도해달라”

입력 2019-10-21 10:33 수정 2019-11-01 15:00
‘마오즈 이스라엘’ 대표 아리 소크로 람 목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한국교회에 유대인 전도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예수를 믿는 유대인인 메시아닉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각자 처한 곳에서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메시아닉 주 1세대이자 유대인 선교단체인 ‘마오즈 이스라엘’의 대표 아리 소르코 람(78)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의 이스라엘 선교회 ‘브래드필름미니스트리’가 개설한 ‘브래드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기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람 목사는 “전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이 이스라엘을 돕고 있지만 정작 선교를 지원하는 이들은 극히 적다”면서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세계적인 부흥이 촉진된다.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고 이스라엘 선교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람 목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출신이다. ‘하와이 5-0’ ‘엔테베’ 등 1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1954년 모세오경을 공부하며 그 누구도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다는 것과 오직 예수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회심, 지금까지 유대인 선교를 위해 헌신해왔다.

1976년 이스라엘로 이주, 마오즈 이스라엘을 세웠고 교회 개척과 선교단체 사역을 도왔다. 지금도 100여개 교회를 돕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전국 메시아닉주 집회, 리더십 콘퍼런스를 처음 열었다. 특히 미디어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신앙 서적 170여권과 월간 ‘마오즈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 제일 큰 녹음 스튜디오를 마련해 찬양 음반 제작을 돕고 찬양 사역자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또 메시아닉주와 그 자녀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있다. 예수를 믿기때문에 핍박하면 평등권을 보장해 달라고 법적으로 대응한다. 메시아닉주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한다. 그는 티르에셋 예슈아 교회를 개척해 이스라엘 교회의 모델로 만들었다. 지금은 은퇴해 원로목사가 됐다.

람 목사는 이스라엘 랍비들은 자기들만의 왕국을 세우면서 메시아닉주를 핍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아닉주에게 폭력을 사용하기도 하고 경제적 행정적으로 억압하기도 합니다. 식품제조인증인 ‘코셔 인증’을 빼앗기도 하고 메사아닉주가 이스라엘로 이민 오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그는 유대인들은 모세의 존재는 믿으면서 성경 말씀은 안 믿고 오직 랍비들이 하는 말만 믿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메시아닉주가 크게 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람 목사는 “이스라엘에서 메시아닉주가 많아지면 곧, 부흥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 된다”면서 “메시아닉주가 많아지면 메시아닉주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고 법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므로 분명히 이스라엘을 부흥시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