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4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 등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42분쯤 부천시 괴안동의 지상 11층 규모 건물 10층 헬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 등 1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산모 2명과 신생아 2명은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헬스장 일부만 불에 탔으며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장비 13대와 소방인력 32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40분쯤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완진된 상태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헬스장 주변과 건물 안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10층 헬스장 탈의실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