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IG 또 꺾었다

입력 2019-10-21 00:33

담원이 디펜딩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을 또 이기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담원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IG와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치열한 난전이었다. 양팀은 드래곤 합류전을 비롯한 대치 상황에서 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킬을 주고받았다. 킬 포인트는 담원이 좀 더 높았지만 골드는 거의 비슷하게 유지됐다.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초반부터 킬을 쌓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블라디미르를 고른 ‘너구리’ 장하권은 잇달아 킬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28분경 내셔 남작 싸움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이 버프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아칼리와 카이사가 킬을 쓸어 담으며 승기가 담원 쪽으로 넘어갔다.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차이를 서서히 쌓은 담원은 미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