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립공원 도시락이 가장 맛있을까…취향별로 즐기는 공원도시락

입력 2019-10-21 05:00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각 지역의 특산물을 담은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21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22곳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다도해, 경주, 속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으로 늘어났으며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이색 탐방 서비스로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지역 특산물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다. 또 산행 전 도시락 준비 부담을 줄여주고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활용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도시락 제조업체는 지역 색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무등산 정식 ▲부안 특산물인 오디를 첨가한 변산반도 오디제육볶음 ▲계룡산 공주알밤 소불고기 ▲치악산 금돈을 활용한 돈육장조림 도시락 등이 있다.

이용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을 통해 도시락 제조 업체로 직접 주문 후 이용 가능하다. 산행 당일 출발 지점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빈도시락 용기는 탐방지원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도시락 주문은 최소 이용일 하루 전 오후 4시까지 주문해야 하며 이용 요금은 1개당 7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공원별로 서비스가 다르게 제공되는 만큼 제조업체와의 카카오톡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