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생들, ‘국제기구-MICE 커리어페어’ 대상·우수상 수상

입력 2019-10-20 14:49
동서대 관광학부 학생들이 ‘2019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는 외교부와 인천시가 공동주최한 ‘2019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에 참가한 관광학부 학생들이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3학년 김진일(팀장)·권하정·전슬기·조은지 학생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한 한일 양국 간 여행객 감소 등 관광산업 위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을 제시했다. 다크 투어리즘은 일반 여행과 달리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 현장 등을 둘러보며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한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방문해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여행상품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3학년 장서연 학생은 최근 부산의 MICE 산업의 성장세와 방문 비율이 높은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트레킹 코스를 기획했다. 부산의 관광지로서 잠재력은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금정산을 관광코스로 만들었다.

홍정화 관광학부장은 “동서대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결과물이 성과를 냈다”며 “학교 수업 결과물을 외부 공모전에도 출품해 학생 개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