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가족단위로 언제나 찾아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구축하고 힐링 테마파크로 거듭나는 기반으로 만들 방침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올해 열리는 엑스포 행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천년 신라, 빛으로 살아나’라는 콘셉트에 맞춰 찬란한 신라문화에 최첨단 ICT를 접목한 콘텐츠를 다수 마련했다”며 “경주엑스포에서 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45일간 펼쳐지는 이번 엑스포는 기존 경주엑스포 공원 내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특히 신라천년 미래천년, 찬란한 빛의 신라, 신라를 담은 별, 인피니티 플라잉 등 빅4 킬러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라천년, 미래천년’은 경주타워에서 동서남북 네 방향 전면 유리에 적용되는 ‘컨버전스 타임 트립’ 기술이 30분에 한 번씩 8세기 융성한 신라왕경의 모습을 구현해낸다.
‘찬란한 빛의 신라’는 천마총 금관과 첨성대, 석굴암 등 찬란한 신라의 유산을 입체 영상 기술로 재해석해 구현하고, ‘신라를 담은 별’은 공원 내 유휴부지였던 화랑 숲을 2㎞의 테마가 있는 숲길로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엑스포 만의 자랑이었던 플라잉 공연은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가미한 ‘인피니티 플라잉’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철우 이사장은 “그동안 경주엑스포는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교류를 통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확산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며 “올해는 이런 기존의 가치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지금까지 쌓아놓은 문화자산과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출해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